지난 23일, 일 년이 넘도록 쓰레기 더미와 오물을 치우지 않아 인근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행주동에 거주하는 기초수급자 A씨의 가정에서 대대적인 청소활동이 진행되었다.
이날 고양시무한돌봄센터 직원과 한국열관리시공협회 자원봉사단, 행주동 주민센터 복지담당 주무관, 능곡복지드림팀 직원, 이웃주민 등 15명 정도가 5시간 넘게 구슬땀을 흘린 결과 , 1톤 트럭을 가득 채우는 쓰레기와 오물을 수거하였다.
뇌병변 2급장애를 가진 A씨는 알콜중독과 탈진 상태 등으로 거동조차 어려운 상태로 가족 및 친지들과 연락이 끊어져 홀로 거주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알고 지내던 노숙인에 가까운 친구 3명이 A씨의 집에서 무단으로 거주하면서 매일 늦게 까지 술을 마시며 소란을 피우고 집안을 쓰레기 더미와 오물로 가득 채우고, 이웃주민들에게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청소 (전)

청소 (후)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고양시 희망복지지원단이 나섰다. 우선, 혼자서는 치울 엄두도 내지 못하던 쓰레기와 오물을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봉사단과 함께 말끔히 청소하고, 경찰관의 협조를 얻어서 친구3명을 일단 A씨로부터 강제로 분리하고, 집에 무단침입 할 수 없도록 시건장치를 강화하여 설치하고, A씨를 인근의 요양병원에 입원조치하였다.
청소봉사활동에 참여했던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봉사단 이경묵회장은 “ 지역사회내에서 어느 한 기관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여러 기관과 단체, 지역주민들이 힘을 모아 해결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고, 또한 이러한 문제해결 과정에 참여하게 돼서 너무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
고양시(시장 최성)에서는 지역사회 내에 복합적 문제를 가진 대상자에게 통합사례관리를 제공하고 도움을 주기위해 지난 3월 조직개편을 단행을 통해 고양시희망복지지원단을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자료 제공 : 시민복지국 복지정책과(담당자 조은비 ☎ 8075-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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