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바이오(대표 정현규·www.ecobiobiz.com)는 국내에서 오존(O₃)을 이용한 비파괴 토양복원 기술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다.
이 기술은 기존 살균제로 쓰이는 불소(Cl)보다 6배 이상 살균력이 강하고 탈취 표백 탈색 효과가 뛰어난 오존을 물 속에 녹여 건물 등의 지 하 토양 오염원을 제거하는 데 사용된다.
정현규 사장은 “기존 오존을 환경적으로 이용했던 기업들이 오존을 물 에 녹이는 용해기술 개발에 치중해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압력, 온도 , 물의 산성도, 시간 등 8가지 조건을 맞춰 물 속에 오존을 잡아두면 저 절로 오존이 증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바이오는 건물 지하의 오염원을 오존이나 공기 등을 이용해 미리 준비한 파이프 등에 모은 다음 각종 환경제제와 미생물로 처리한다. 현 재 이 기술은 국내 군부대와 미군기지, 주유소 등에 적용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 사장은 “30분 동안 10ppm의 오존을 물 속에 유지시켜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며 “최근 국내에서 비파괴 처리 기술이 각광받는 상황에서 오존 이용 기술의 개발과 적용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에코바이오는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통해 오염된 토양을 복원시키는 기술도 연구하고 있다.
충남대 정덕영 교수팀과 공동으로 돌가루의 각종 요소로 산성화 땅을 변화시킬 수 있는 흙과 가장 가까운 천연 환경비료 개발에도 착수했다.
정 사장은 “내년부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할 환경비료사업은 땅의 산성화를 막는 것으로 이미 기술적인 검증을 마치고 특허까지 출원했다”고 말했다.
현재 에코바이오는 자체 인력과 기술력으로 모든 환경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AST(대표 김세함) 에코필 등과 손잡고 공동 사업을 진행 중이며 외부로부터 지속적인 기술유입을 통해 수처리, 대기정화사 업 등도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우 기자> woo@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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