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국토 최서남단 흑산면 가거도에 첫 공중보건의사 2명을 배치하여 주민 및 관광객 진료에 들어갔다.
- 가거도는 목포에서 해상 220km의 거리로 배로 4시간 30분 거리이며 평균 연간 관광객 3만여명과 주민 500여명이 사는 곳임에도 불구, 보건진료원 2명이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만 제공하고 응급환자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실정이었다.
- 실제로, 지난 2. 30. 오후 6시경 배에서 작업도중 로울러에 왼쪽 팔이 감겨 외상과 팔이 골절되어 해경 헬기 도움으로 목포로 이송되는 등 연 30여건 응급환자가 발생하고 대부분의 주민이 어업에 종사하여 선상사고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관광객의 안전사고 또한 많은 곳이다.
- 이곳 주민과 관광객들은 사고나 응급상황이 생겨도 배를 타고 5시간으로 가야하거나 응급헬기가 올때까지 응급처치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사가 상주하여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히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 가거도 1구 이장 조운찬(60)씨는 “몸이 아프면 육지 병원에 가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는데 가거도에도 의사가 있어 제때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 아울러, 신안군에는 보건소, 보건지소에 공중보건의사가 전체 57명 배치되었으며, 그동안 관광지인 홍도와 가거도에 공중보건의사를 배치하기 위해 전라남도와 보건복지부에 수차례 건의한 결과이며, 2013년도에는 홍도에도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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