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과 신육성 품종인 ′화홍′은 수확적기가 후지품종 보다 7∼10일 빠른 10월 중순인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소장 임명순)에 따르면 사과 ′화홍′ 품종은 지역 및 기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숙기 판단의 기준인 요오드 반응과 호흡량 및 에틸렌 발생 상태도 후지 보다 빠른 경향을 발생을 보였으며, 육성당시 발표한 수확기보다 수확적기 폭이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육성 당시 숙기(10월 하순)보다 조기 수확해도 당도가 높고, 적당한 산도를 함유하고 있었다.
화홍은 수확기인 10하순 수확 시 후기낙과가 심하고, 10월 중순과 하순의 과실 품질이 차이가 없으므로 수확기를 후지 품종 보다 7∼10일 빠른 10월 중순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사과 화홍 품종의 특성 및 재배시 유의사항이다.
원예연구소에서 개발한 사과 화홍은 후지에 세계일을 교배하여 1990∼1992년에 지역적응시험을 거쳐 1992년에 최종 선발, 명명하였으며, 과실의 크기는 300∼350g으로 후지 정도의 중대과종이며, 과형은 원형 또는 원추형이고 과피는 황록색 바탕에 암홍색이 착색되어 외관이 미려하다.
과육색은 황백색으로 육질이 치밀하고 과즙이 많으며 향기가 강하여 맛이 우수하고, 당도는 15°Bx 정도이다.
화홍 품종은 측지의 강한 직립성 가지 발생이 많으므로 유인을 철저히 하고 생육 초기 나지 발생이 많으므로 아상처리 등의 신초발생을 유도하여 조기에 수관을 확보해야 한다.
점무늬낙엽병과 탄저병 방제를 위하여 후지 품종과 다른 방제력이 필요하다.
<이문영 기자> imy@krnews21.co.kr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