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수해 방지를 위해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설치된 빗물받이 집중 관리에 나섰다.
빗물받이는 빗물을 하수관으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는 시설로써 뚜껑에 퇴적된 협잡물이나 비닐장판 같은 덮개 때문에 빗물받이가 막히면 우기 시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주택이나 상가가 침수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에 구는 지역 내 도로에 설치된 빗물받이 17,673개의 관리책임자로 통·반장을 편성하고, 주요 간선도로변 빗물받이는 72명의 환경미화원이 수시로 청소하면서 점검하도록 담당 구역을 지정했다.
이들은 평상시에 빗물받이 주변을 청소하고 낙엽이나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로 빗물받이가 막히지 않도록 순찰한다. 또한, 집중 호우가 내리면 구에서 빗물받이 관리책임자로 지정된 통·반장 및 환경미화원에게 1단계 비상 발령을 통지하고, 문자를 받은 통·반장은 빗물받이의 덮개나 낙엽, 퇴적물 등을 제거한다.
구 관계자는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빗물받이에 덮개를 덮거나 쓰레기를 버리면 배수불량의 원인이 돼 큰 수해를 입을 수도 있다.”며 “막혀있거나 파손된 빗물받이는 구청 치수과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마포구청 하수팀 담당 박덕현 02-3153-9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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