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외국인 태운 관광버스 불법 주차에 골머리 앓던 구청 관광기념품 판매업체 모두 모아 대책회의 개최
  • 안홍필
  • 등록 2012-04-19 16:15:00

기사수정
  • 마포구, 버스 댈 수 있는 대형주차장 안내 및 주차질서확립 동참 요청

최근 외국인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기념품 판매업체 인근에 불법 주정차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이를 단속하는 구청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루에도 수십 대의 관광버스가 편도 2차선 도로를 점거하고 있어 주민으로서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서교동 주민 민원)

“저희 업소 진입로를 막는 것은 물론이고 차들을 앞뒤로 세워놓아 저희 업소가 보이질 않아 영업에 지장이 엄청 많습니다...” (성산동 상인 민원)

 

마포구의 관광기념품 판매점 주변에서 적발되는 불법 주정차 건수만 해도 하루 373건, 1주일이면 2,500여건에 달한다. 이렇다보니 인근 주민들이 구청에 제기하는 민원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17일(화) 관내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관광기념물을 판매하는 업체 관계자 22명과 관계 공무원 8명이 모인 가운데 마포구청 중회의실에서 ‘관광버스 주차질서확립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구는 관내 관광기념품 판매업자 전원을 참석시키기 위해 현재 영업신고 된 관내 관광기념품 판매점 30여 곳 중 실제 영업 중인 업체 가운데 관광버스 불법주정차 사례가 많은 22곳을 대상으로 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구는 관광버스 불법주정차로 인한 민원 실태와 관광버스가 주차할 수 있는 대형주차장 현황을 설명했으며, 내달까지 불법주정차에 대한 계도를 실시한 후 강력한 단속을 펼칠 것임을 안내했다. 또 업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쌍방의견을 교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마포구는 관광버스를 주차할 수 있는 대형주차장을 △월드컵경기장 앞(성산동 511-19) 142면(11,856㎡) △한강공영주차장 망원지구(합정동 96-1) 607면(3,145㎡) △평화의공원(상암동 1569) 1,162면(55,256㎡) △망원동 공영주차장(망원동 478-10) 버스3면, 승용차10면(658㎡)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이용요금은 첨부표 참고), 인근 홍제천 부근의 △모래내주차장(연가교~홍남교~홍연2교) 30면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을 안내했다.

 

아울러 구는 이날 업체 측에서 제시한 의견 가운데 ‘공영주차장의 요금이 비싸다’는 점을 고려하여 기존의 1회 1만원(1일 기준)이던 월드컵경기장 앞 주차장 이용료를 시간당 요금 2,500원 정도(공영주차장 이용요금 5급지 기준 시간당 3,600원에서 30% 인하)로 낮추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여 발생하는 경제적 효과도 중요하지만, 마포구 주민의 안전유지 및 쾌적한 주차환경 조성 역시 중요하다”라며 “업체들이 불법주정차 대신 대형주차장을 이용토록 유도하는 등 관광버스의 불법행위를 없애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마포구청 구주회 02-3153-9652

 

■ 관광버스 주차 가능한 공영주차장

주차장명

위치

규모

이용료

월드컵경기장 앞

성산동 511-19

142면

1만원(1일)

→시간당 금액으로 할인예정

한강공영주차장 망원지구

합정동 96-1

607면

4,800원(1시간)

평화의공원 (월드컵공원 내)

상암동 1569

1,162면

5,400원(1시간)

망원동 공영주차장

망원동 478-10

버스3면

승용차10면

4,800원(1시간)

모래내 주차장

연가교~홍남교~홍연2교

30면

무료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