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00년 전 우리고장 전통음식이 기록된 반찬 등속에 대한 학술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반찬 등속 학술 용역은 8400만원을 들여 이달 18일부터 내년 2월까지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생활과학연구소)이 조사를 맡아, 반찬 등속 해석과 조리법의 고증과 기록화로 청주의 대표적 전통음식을 재현하고자 한다.
반찬 등속(작자 미상)은 1913년 청주 산남동 한 집안에서 작성(전체 32장 한글 조리서)되었으며, 당시의 음식종류, 식재료, 조리법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 고한글체 필사본으로 46가지의 반찬에 대한 기록이다.
46가지의 반찬 기록은 25(김치 7, 짠지 10, 기타 8), 과자 6, 떡, 음료 5, 기타 2(약밥·만두)가지 등이다.
시는 이번 학술조사를 통해 반찬 등속의 음식을 현대적으로 계랑화와 메뉴엘화해 경쟁력 있는 청주 대표 음식을 발굴하고 상품화할 계획이다.
시 문화재담당은 "반찬 등속으로 청주만의 차별화된 맛을 재현해 내는 인적자원이 필요한 만큼 추후 인적자원 프로그램을 적극 펼쳐 나갈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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