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관리단이 폭우로 상류에서 떠내려온 부유 쓰레기에 대해 노천소각을 강행하자 주민과 제천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2일 충북 제천시 등에 따르면 충주댐관리단은 4만여t이 넘는 수거 부유쓰레기에 대해 마땅한 처리 방안이 없어 물이 빠진 댐 사 면에서 노천소각에 나섰다는 것이다.
충주댐관리단은 예년에 비해 5배 이상의 쓰레기가 발생, 댐주위 에 방치할 경우 초목류가 썩어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노천소각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주민들은 환경부가 충주댐의 입장을 받아들여 초목류를 노천 소각 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 호수 주변을 소각장으로 만들어 오히려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쓰레기를 태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심한 악취 때문에 심각한 고통 을 받고 있다며 제천시 등 당국에 소각 중단을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충주댐 관계자는 “예년보다 5배 이상의 쓰레기가 발생 , 현재로선 마땅한 처리방안이 없어 불가피하게 노천소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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