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은 4월 12일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족! 우리의 이웃입니다"라는 주제로 결혼이주여성 60여명과 현장대화를 가졌다.
이 날 현장에는 시민들의 여론을 정책에 담기 위한 민선5기 출범이래 지속적으로 갖고 있는 일곱 번째 대화로 이주여성들이 오카리나 연주, 청주시의 다문화정책 소개, 대화의 시간으로 진행되었다.
많은 결혼이민자들이 의사소통의 장애와 문화차이에 대한 상호이해의 부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들 스스로 이러한 장벽을 뛰어넘어 우리지역의 한 구성원으로 융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지역에서의 적응과정과 삶의 애환을 여과없이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대화에서 베트남에서 온 한 여성은 "한국에 온 지 3년이 다 되어가지만 외국인이란 이유로 무시당하고 차별을 당할 때 마음에 너무나 큰 상처를 받는다"며 "존중하여 주고 친근하게 대하여 주는 분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 하였고 중국에서 온 왕 란 씨는 "아이를 맘 놓고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줄 것"을, 서부종합복지관에서 한글을 배우고 있는 반지린(필리핀)씨는 한글교재를 직접 구입하여 배워는 데 이를 구입하여 달라는 작은 소원도 이야기 하였다.
또한 한 여성은"엄마가 외국인 이란 이유로 아들이 작년 학교에서 폭력을 당하였는 데 그 때의 아픔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오히려 학교 보내기가 더 불안하다"고 하였다.
이 밖에 한국요리개설, 직업교육에 맞는 일자리와 연계부족, 대중교통이용 불편, 교통혼잡, 낮은 임금 문제 해결등을 건의하였다.
이 날 다문화 가족관련 종사자들은 내국인과의 임 금 차별 개선, 언어의 문제 뿐 아니라 정서적인 문제도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과 치료비 지원을 건의 하였다.
한 시장은 "낯선 이국땅에 와서 살면서 문화의 다름과 소통의 부재로 안하여 여러분의 느꼈을 애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같은 한국인끼리 가치관이 달라 어려움이 많은데 서로 다른 민족끼리 종교·문화등의 다름을 극복하고 협력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 문제"라며"힘이 들 때마다 시와 자원봉사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협조를 구하면 청주에서 정말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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