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친환경 농수산 메카로 자리매김했으나 유통시장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져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군별?품목별 유통회사를 집중 육성한 결과 19개소가 설립돼 지난해 연 매출액 1천600억여원을 기록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친환경농수산물의 경쟁력 강화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생산자가 주도하고 전문 CEO가 경영하는 방식의 1시군 1유통회사 설립을 지난 2006년부터 역점 추진했다.
그 결과 정부 지원 광역유통주체(시군유통회사) 11개소 중 나주/고흥/영광/신안 등 6개소가 전남에 설립되는 성과를 거뒀으며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품목별 유통회사도 곡성 멜론/녹색계란/초록에(녹색돼지) 등 13개소나 설립돼 운영 중이다.
이들 유통회사는 2011년 한 해 1천69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726억원)보다 2배가 넘는 매출 신장률을 기록, 농산물 유통의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6개 시군유통회사에서 1천359억원을, 품목별 유통주식회사가 336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 농산물유통회사는 지난해 총 514명을 고용해 지역 내 직간접적으로 미치는 경제적 효과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전년도 고용 실적은 404명이다.
시군유통회사에 287명이 품목별 유통회사에 227명이 고용되어 이러한 고용실적은 전년도 404명이 비하여 110명이 증가한 것이다.
각 유통회사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참여농가 재배 기술교육, 마케팅 교육 등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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