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회진면 덕산리 한재공원에서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제7회 할미꽃 봄나드리 행사가 펼쳐진다.
전남 장흥군 회진면 한재공원은 능선 10여만㎡에 걸쳐 할미꽃이 자생하고 있는 전국 최대 할미꽃 군락지로서 청정해역 득량만이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보이는 바닷가의 언덕이다.
장흥군이 주최하고 회진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할미꽃 봄나들이’는 할미꽃 체험장, 할미꽃 화분만들기, 야생화 전시와 봄나물(쑥, 불미나리, 냉이, 다래 등)판매장이 열려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문화예술 창작축제인 ‘당신도 예술가’ 프로그램, 연날리기와 투호놀이, 다트게임, 탁본체험 등 다양한 가족 체험행사도 구성하여 운영한다고 한다.
이와 함께 회진면 앞바다 갯벌에서 직접 잡아올린 싱싱한 낙지와 감태전 등 청정 해산물도 함께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점도 운영된다.
할미꽃과 함께 임권택 감독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의 촬영지인 회진면 선학동 유채밭과 소설가 이청준, 한승원 생가 등도 또 다른 볼거리다.
군 관계자는 어느해 보다 할미꽃 군락지의 개화율이 양호하여 사진작가와 야생화 매니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천관문학관 전시실에서는 고 이청준 작가의 “할미꽃은 봄을 세는 술래란다”라는 주제로 송대성 화가의 할미꽃 그림전시회가 4월 14일부터 6월13일 까지 열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