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이 최근 혁신학교 교사?학부모협의회를 잇따라 발족하면서 혁신학교 확산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지난 2일 50개 혁신학교 교사들을 묶는 혁신학교 교사대표자협의회를 발족했다.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로 나눠 구성되는 혁신학교 교사대표자 협의회는 앞으로 혁신학교 운영과정에서 부딪치는 각종 문제를 함께 머리를 맞대 해결하고, 교사 간의 정보교류와 모범사례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환 도교육청 장학사는 “학교마다 직면하는 문제는 비슷하다”며 “흩어져서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교사들의 지혜를 모으는 창구가 필요하다“고 설립 배경을 밝혔다.
3일에는 학부모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완주 교육지원청에서 혁신학교 학부모대표자협의회도 발족했다. 혁신학교 학부모들은 자원봉사, 재능기부활동으로 혁신학교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학부모 박문숙 씨는 “수도권에서 살다 좋은 학교를 찾아 완주 삼우초로 이사 왔다”며 “학부모들이 교사를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근 진안 동향초등학교 운영위원장은 “존폐 위기에 놓인 농촌학교가 살아남기 위해선 학교를 혁신하고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안 마령초등학교 학부모도 “혁신학교로 선정된 후 13명의 학생이 늘었다”며 “올해는 교사들로부터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게 목표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박일관 도교육청 장학사는 “교사, 학생, 학부모는 학교의 3가지 기둥”이라며 “그동안 학교에서 학부모들이 빠짐으로써 위기에 놓인 측면이 있다. 학부모들이 교사들의 도와 학교 혁신의 동반자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출처 : 전라북도 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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