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와 국정홍보처는 지난 11. 22일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테일러넬슨소프레스에 의뢰하여 실시한 다이옥신·환경호르몬 등 유해화학물질관리에 관한 국민의식을 발표하였다.
동 조사는 만20세 이상의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구간에 표본오차는 ±3.1 이며, 주요조사결과는 아래와 같다. ● "유해화학물질 피해 심각" 96.0
O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피해에 대해 응답자의 절대다수인 96.0가 ′′심각하다′′(매우 심각 : 51.0, 비교적 심각 : 45.0)고 답변했다.
가장 불안감을 느끼는 유해화학물질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공장·소각시설 등에서 배출되는 화학물질(35.0) △자동차 배기가스에 포함된 화학물질(31.3)을 많이 지적했다.
하지만 정부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환경문제로는 ′′수질오염′′(31.6), ′′쓰레기처리′′(24.9), ′′대기오염′′(20.6) 다음으로 유해화학물질 피해(10.2)를 꼽았다. ●"유해화학물질 관리제도 강화" 해야 44.2
O 유해화학물질 피해 발생원인으로는 ′′중앙정부의 법·제도 미흡′′ (32.3)을 가장 많이 지적하였으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가 가장 먼저 수행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유해화학물질 관리제도 강화′′(44.2)라는 의견이 가장 많아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O 한편, 지역의 유해화학물질 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주체로는 ′′지역주민′′ (34.5)과 ′′지방자치단체′′(27.5)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자연환경의 화학물질 오염정도"에 대한 정보제공 늘려야 38.9
O 유해화학물질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국민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정보는 △대기와 수계 등 자연환경의 화학물질 오염정도(38.9) △화학물질이 사람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대처방법(31.5) 등에 관한 정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평소 다이옥신과 환경호르몬 등 화학물질에 관한 정보를 대부분을 TV/라디오/신문 등 "언론매체"(88.4)를 통해서 얻고 있으며, 가장 효과적인 정보제공 수단도 대부분의 응답자가 "언론매체"(82.8)라고 답변했다. ● "기업의 유해물질 배출시설 및 공정개선 필요" 54.2
O 응답자의 79.0는 기업이 유해화학물질 감소를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다′′(전혀 노력 안함 : 14.7, 별로 노력 안함 : 64.3)고 답변했으며,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9.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유해화학물질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업은 △유해물질 배출시설 교체 및 공정개선(54.2) △유해물질 사용·배출 등에 대한 정보공개(20.6)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환경부는 이번에 실시된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관리제도개선(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한 법령개정, 화학물질배출량조사 확대 등), 정보제공확대, 홍보강화 등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장덕경 dk@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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