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여 개 주요 업종별 상가 대표, 지역주민대표 등 참
서울시는 작년 말, 청계천 복원 과정에서 주변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기구를 발족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청계천 주변 상인 대표들과 지역주민, 시·구의원 등 60여명으로 구성된 ‘청계천지역 주민·상인협의회’를 공식 발족시킨다”며 “이 기구를 통해 청계천 복원 사업과 관련한 주요 의사 결정과 민원 사항 처리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협의회에는 청계천 주변 상가 가운데 30여개 주요 업종별 상가 대표가 거의 참여했으나, 청계천 복원에 강한 반대 의견을 밝혀온 청계천상권수호대책위원회 이웅재 위원장은 참여하지 않았다. 주민·상인협의회는 이들 상인대표 30여명 외에 지역주민 대표 14명, 시·구의원과 공무원, 전문가 20여명 등으로 이뤄졌다.
시는 2003년 1월에 주민협의체의 의견을 들어 청계천복원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2월에는 공청회 등을 거쳐 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최동윤 복원총괄반장은 “주변 주민·상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기본계획안에 충분히 반영함으로써 주변 주민들과 함께 하는 청계천 복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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