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정에 맞는 적절한 호스피스 관리체계를 개발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 모형개발을 위해 5개 사업기관을 선정, 향후 2년 간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관련시설 및 인력수준, 활동지침, 수가모형 등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호스피스란 말기암환자 등 임종을 앞둔 환자가 여생동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삶의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맞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국내에는 현재 64개 기관이 호스피스 사업을 하고 있다.
복지부는 매년 6만여 명의 말기암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은 돼 있지 않다면서 호스피스 사업이 정착되면 환자의 통증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과다한 의료비로 인한 고통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기관은 가정호스피스, 병동형, 산재형, 시설형, 공공보건의료기관 등 유형별로 선정하며 신청하고자 하는 기관은 사업신청서 등을 작성해 1월30일까지 보건복지부(www.mohw.go.kr)에 제출해야한다.
김준호 기자 kimjh@krnews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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