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3월 14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국립국어원 황용주 박사를 비롯한 외부 자문위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행정용어순화자문회의를 가졌다.
금번 자문회의는 전 청주MBC 아나운서 국장이었던 방송인 최남식 씨를 외부위원으로 추가 위촉함으로써 자문회의를 확대 개편하여 다시 한번‘우리말 사랑꾼’ 명성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외래(국)어 30개 어휘를 모두 확정자문순화어로 결정했다.
공문서, 보도자료 등 행정 분야에 노출된 외래어를 대상으로 예문과 함께 심의하여, 바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확정자문순화어 30개 어휘는 국립국어원에 통보하여 순화어로 지정하는 등 일정 부분 정책 반영에도 상당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국 행정기관에 전파하여 사용 권고할 예정이다.
충청북도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행정용어순화자문회의를 운영하였으며, 2009년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우리글 사랑운동을 인정받아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2011년에는 ‘국어책임관 활용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를 지원받아 ‘제2회 전국 우리말 사랑왕 선발대회’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올해도 작년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공모하여 제3회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금번 자문회의는 1회성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시·군 및 실과 등 도내 의견을 수렴하여 행정용어 외래(국)어가 30여 개 정도가 모아지면 자문회의를 개최하여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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