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앞으로 촛불집회에 대해 초강경 대응 방침을 세웠다.서울 지방 경찰청은 그동안 촛불 집회 행사를 주관한 광우병 대책회의의 주요 간부와 미친소 닷넷의 대표 등 8명에 대해 불법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오늘중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경찰은 그 동안 이들에게 여러 차례 소환장을 발부했지만 출석하지 않아 체포영장을 신청하게 됐으며 28일쯤 영장이 발부되는대로 검거에 나설 방침이다.이와 함께 경찰은 오늘(27일)부터는 앞에서 과격 폭력을 하는 시위자에 대해 색소를 넣은 물대포를 쏴 가려낸뒤 적극적으로 체포에 나서기로 했다.또 과격 시위가 지속될 경우 물대포에 최루액을 섞여 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서울 지방 경찰청은 오늘(27일) 촛불 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광우병 대책회의의 안질걸 조직팀장과 한국청년단체협의회 윤희숙 부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촛불 집회가 시작된 이후 주최측 간부에 대한 구속영장이 신청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경찰은 또 촛불 집회에 여러 번 참가하고 조사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물컵을 던져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대학생인 홍모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이에 대해 대책회의는 도주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는 사람들인데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촛불 민심에 대한 탄압이라며 이들의 석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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