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주겠다며 임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 등으로 최승갑 씨를 구속기소했다.최 씨는 지난 2002년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이 비자금 횡령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자 이듬해 자신을 찾아온 임 회장 친구 김 모씨에게 자신이 검찰 고위관계자 등을 잘 아니 2,3주 안에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세 차례에 걸쳐 1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최 씨는 또 지난 2000년 서울 강남의 모 호텔에서 설 모씨와 만나 통신관련 주식 20만주를 싸게 매입해주겠다며 1억원을 받은 뒤 실제로 매입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또 지난 2003년 12월 김 모씨를 만나 자신이 운영하는 경호업체 주식 1억원 어치를 사주면 석 달 뒤 4억원에 다시 사들이겠다고 한 뒤 실제로 매입하지 않는 등 같은 수법으로 3명으로부터 7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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