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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력은 엄청나지만 제대로 발휘못해 답답”
  • 특별취재부
  • 등록 2008-07-17 09: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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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으로 지난 1986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이참(방송명 이한우) 씨는 15일 “한국은 일등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갖고 있으면서도 발휘않고 삭히고 있다”면서 “세계에서 일등하고 싶은 목표를 설정해야, 그걸 향해 잠재력을 발휘하다 보면 신바람 나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참 씨는 이날 ‘건국 60주년 기념 60일 연속 강연’ 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답답한 나라 한국’이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에 나섰다. 이참 씨는 한국 전통 품종인 진돗개 이야기로 한국사람들의 특성을 표현해 참석자들을 집중시켰다. 이 씨는 “진돗개는 한국 사람을 그대로 보여준다. 진돗개는 다른 나라 개와 달리 지기 싫어하고 우두머리가 되려는 성향이 강해 서로 싸운다”면서 “하지만 진돗개가 혼자 힘으로는 이기지 못하는 멧돼지 사냥을 할 때는 싸우지 않고 서로 협력해 멧돼지를 잡는다. 우리 사회도 멧돼지와 같은 사냥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한국의 역사, 문화, 민족성을 알면 지난 60년 간의 놀라운 발전은 기적이 아니라 당연한 것”이라며 “세계에서 한국처럼 열심히 사는 민족은 없으며 큰 이상을 위해 하나로 뭉치는 열정은 세계에서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 씨는 “금모으기 운동, 월드컵 거리응원, 서해안 기름유출 사태 때의 자원봉사에서 보여준 열성과 에너지도 우리의 엄청난 잠재력”이라면서 “하지만 현재 정치, 사회, 환경 등 어느 하나 시원한 게 없고 일등국가가 될 잠재력을 발휘하지 않고 있어 세계에서 제일 답답한 나라이기도 하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한국은 자기 정체성을 제대로 정립하고 꿈을 설정해 강대국을 만들기만 하면 세계를 이끌 수 있는 입장에 있다. 그 이유는 우리는 남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한 적 없는 역사라는 당위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세계를 리드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 우리의 성정이다. 이것은 욕심이 아니라 운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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