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이번 주 토요일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면 주 5일제가 시행된다.
주말에도 일을 하는 맞벌이 가정이나 저소득층 자녀들은 당장 갈 곳이 없어 막막한 상황으로
현재 전국의 3천 8백여 곳 아동센터 가운데 절반 이상인 2천여 곳이 주말에는 문을 닫는다.
정부는 토요일 운영을 조건으로 지역아동센터에 월 2,30만 원을 지원할 방침이지만,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토요 돌봄 교실이나 방과후 예체능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정부 계획도 당장 시행되길 기대하기 어려울 실정이다.
반면, 주 5일제를 맞아 중고생 입시 학원과 사설 체험학습 업체 등 사교육 시장은 벌써 들썩이고 있다.
전면 주 5일제 수업이 정착되려면 '나홀로 아이'들을 방치하지 않는 제도 보완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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