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야심작 ‘갤럭시S3’를 내달 공개 직후 출시한다. 애플의 ‘아이폰5(가칭)’ 공개에 앞서 우선 판매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일 삼성 계열사들과 관련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3 출시 일정을 내달로 확정, 본격적인 마케팅 준비를 유럽서 시작했다.
첫 출시 국가로는 영국이 유력하다. 삼성그룹 마케팅 계열사 제일기획이 최근 영국에 별도 팀을 파견,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행사를 준비 중인 것이 확인됐다. 런던 올림픽 열기를 활용한 마케팅 행보다.
단일 시장으로 분류되는 유럽서 올림픽이 열리는 런던은 글로벌 회사들의 마케팅 핵심 전선이다. 삼성전자는 런던 올림픽 ‘무선통신’, 곧 휴대폰 사업 공식 후원사로 유명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등 1천360여명을 성화봉송 주자로 선발했다.
 | ▲ 갤럭시S3가 빠진 MWC 2012 삼성전자 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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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시스템 소프트웨어 계열사 삼성SDS는 갤럭시S3에 탑재할 삼성카드 애플리케이션을 거의 완성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별도 칩 없이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전자-삼성카드-삼성SDS가 연합을 구성했다.
익명을 요한 삼성 관계자는 “갤럭시S3는 삼성 그룹 내 다양한 역량을 집결시킨 제품”이라며 “4월 출시가 확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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