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서울시내 버스·지하철 요금이 일제히 150원씩 인상된다. 하지만 어린이·청소년 요금은 현 수준 그대로 유지된다.
교통카드 사용 시 지하철과 간·지선 버스는 900원에서 1천50원으로, 광역버스는 1천700원에서 1천850원으로, 마을버스는 600원에서 750원으로 인상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동결됐다.
요금 인상에 따라 서울 전용과 거리 비례용 1단계 지하철 정기권 가격도 3만9천600원에서 4만6천200원으로 오른다.
단, 요금 인상 발표 전에 충전한 정기권은 유효기간까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요금 인상으로 인한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24일부터 27일까지 24시간 현장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를 한다.
한편 광역버스 중 서울시 등록 차량은 이번 인상 요금 적용을 받지만 그렇지 않은 경기·인천지역 등록 버스는 해당 광역단체의 요금 적용을 받는다.
일례로 일산-광화문 구간과 분당-강남역 구간을 운행하는 서울 등록 광역버스는 이번 인상 기준에 따라 25일부터 1850원을 받지만 이들 중 경기지역 등록버스(G마크 버스)는 경기지역 기준인 2000원을 받는다. 서울-인천 구간 역시 차 등록지에 따라 해당 지역 요금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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