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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값 살아나는가 싶으니 돼지 값 곤두박질
  • 김영태
  • 등록 2012-02-21 2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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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락했던 산지 소 값이 회복세를 보이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돼지 값이 크게 떨어져 돼지 사육농가가 울상을 짓고 있다.

21일 서산시와 서산축협 등에 따르면, 산지 소 값은 600㎏ 암소의 가격이 411만5000원으로 지난달 평균가격 368만9000원보다 11.5%P 올랐다.

4 ~ 5월령 암송아지는 118만1000원으로 지난달보다 26.3%P, 4 ~ 5월령 수송아지는 146만2000원으로 지난달보다 7.9%P 올랐다.
 
또 6 ~ 7월령 암송아지는 127만6000원으로 전월평균 125만8000원보다 1.4%P가 올랐고 6 ~ 7월령 수송아지는 170만7000원으로 전월평균 157만9000원보다 8.1%P 오르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소 값이 오르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소외된 돼지 값이 급락해 농가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21일 현재 돼지고기 지육의 평균경매가격은 ㎏당 4350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6370원선보다 2020원(32%P) 떨어졌고, 110㎏ 비육돈의 가격은 329만원으로 전년 동월 482만원보다 153만원(325P)이 떨어졌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대형마트와 정육점 등에서 팔리고 있는 국내산 삼겹살 600그램의 가격도 1만10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말보다 15%P정도 하락한 가격이다.
 
고북면에서 돼지를 키우는 이모(63)씨는 “손익분기점을 ㎏당 4800원선으로 잡고 있는데 요즘 4300 ~ 4400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어 이미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사료값도 많이 올랐고 농사철이 다가오는데 인건비며 이것저것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소 값 폭락에 따른 다양한 소비촉진행사로 소고기가격은 잡았지만 반대급부로 대체제인 돼지고기의 소비가 줄면서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돼지고기의 무관세 수입기간이 3개월 연장됐고 사육두수도 구제역 이전으로 회복되면서 돼지고기의 약세는 봄나들이때까지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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