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협약 맺어 월드컵시장 방문객위한 대체 주차장 마련
내달부터 망원동월드컵시장 이용객들이 시장 옆 마포영화블렌하임(망원동 517)의 부설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월드컵시장은 하루 3천여명에 달하는 이용객이 드나듦에도 불구하고 이를 수용할 만한 주차공간이 없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시장 바로 옆 마포영화블렌하임의 부설주차장 지하1층의 53면을 월드컵시장 이용객에게 개방함으로써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의 주차 고민을 해결했다.
이를 위해 마포구는 오는 22일 오후 3시 마포구청에서 마포영화블렌하임(단지관리단 회장 조상길), 망원동월드컵상점가(진흥협동조합이사장 홍지광)과 ‘마포영화블렌하임 부설주차장 일부를 망원동 월드컵시장 이용객에게 개방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
이로써 월드컵시장 방문객들은 내달 1일부터 10분당 200원의 저렴한 비용(총 이용금액 300원 중 이용자 부담 200원, 상인회 부담 100원)으로 마포영화블렌하임의 부설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구의 입장에서도 주차장 건립에 소요되는 별도의 예산 없이 주차공간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민간협약을 통한 사업추진이 없었다면 53면 규모의 주차장 건립을 위해 53억여원의 예산을 쏟아 부어야 했다.
구 관계자는 “주차 공간 확보로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 동시에 시장의 고객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자투리땅과 건축물 부설주차장 등의 토지주·건물주와의 협약을 통해 주차 공간 확보에 힘써 주민들의 주차편의 제공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09년 12월 망원동 월드컵시장과 인접한 망원시장 인근에 15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는 등 전통시장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 : 교통행정과 교통시설팀(문주영 3153-9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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