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20일부터 지역 내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구제역 수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대상은 지난해 12월 일제 접종한 소·돼지와 2개월령 송아지, 3개월령 자돈으로 구제역 백신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진행된다.
또한 염소의 경우 2개월령 어린 염소부터 1세 이상 모든 염소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번 접종대상 마리 수는 7,789두이며 축종별로 소 3,044두, 돼지 4,000두, 염소 745두이다.
접종은 농가 자가 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소 50두 미만과 노령농가 등 접종이 불가능한 농가의 경우 공개업수의사 등 접종반을 편성해 지원한다.
군은 올해 구제역 예방접종을 총 6차례에 걸쳐 실시할 계획으로 2·4·8·10월에는 수시접종을 6·12월에는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축산농가의 책임분담 원칙 확립을 위해 소 50두, 돼지 1,000두를 사육하는 전업규모 이상 농가는 구제역 백신비용 50%를 분담, 고창부안축협부안지점에서 백신을 구입해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군 농업축산과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구제역 예방접종은 필수 사항으로 예방접종만 한다면 재발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따라 한 농가도 빠짐없이 접종에 참여해 달라”며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예방접종과 농장 차단방역, 주기적인 소독을 반드시 실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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