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에 대처하기 위해 전 군민이 앞장서고 있어 눈길이 쏠리고 있다.
완도군에서는 전국 최초로 관내 기관사회단체와 학부모,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학교폭력 추방 군민다짐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 군민이 학교폭력 예방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학교폭력 없는 지역을 만들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구축하기 위해서 개최됐다고 군관계자는 설명했다.
선포식은 학교폭력 근절 홍보영상 상영과 지역네트워크를 통한 학교폭력 대처방안 특강, 놀이패 ‘신명’의 학교폭력 추방을 다짐하는 의미의 퍼포먼스 ‘누가 내 이야기 좀 들어주래’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또한 학교폭력을 근절하고 이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계기관간 긴밀한 협력과 역할을 분담해 학교폭력예방에 공동 대처하고자 완도군과 완도경찰서, 완도교육지원청 3개 기관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민들은 우리의 다짐을 통해 학교폭력을 추방하고 안전한 학교주변 환경을 조성하여 365일 즐겁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와 학교의 교육적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전군민 참여하기로 다짐했다.
선포식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전 군민들은 시가지를 걸으며 학교폭력 추방 홍보캠페인을 전개했다.
앞으로 완도군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대책으로 3개기관이 ‘학교폭력 근절 완도군 대책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청소년들은 우리 지역의 미래요, 희망이므로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우리모두의 사명이자 책무다”며 “건강의 섬 완도에서 학교폭력을 영원히 추방하여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으로 우리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