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즉각 확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실험이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9일 보도했다.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관리는 전문가들의 초기 평가결과, 실험이 “펑하고 터지기 보다는 실패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한 것으로 AP통신은 전했다.이 관리는 북한에서 감지된 지진파가 핵실험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있으나 규모가 너무 작아 당국자들이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가 어렵다고 말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폭스뉴스도 앞서 한 미국 관리를 인용, 북한의 핵실험 규모가 “아주 작았다”며 북한이 실험을 통해 ‘의도한 결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평가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 사실을 공식 확인하지 않은 채 “진상 파악을 위해 여전히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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