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및 PDA, 차량용 네비게이션 시스템 이용자들을 상대로 한 위성 DMB(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서비스가 한국과 일본에서 내년 봄 동시에 시작될 것이라고 일본 업계 관계자들이 말했다.
관계자들은 당국이 도쿄 소재 모빌 브로드캐스팅(MBCO)에 대해 위성 DMB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내줬다고 밝히고 도시바와 도요타 자동차가 지분 참여한 MBCO가 오는 10월 위성을 발사, 내년 3월께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MBCO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한국의 SK텔레콤은 비용절감을 위해 올가을 신설법인을 설립, MBCO와 위성을 공동으로 사용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위성 DMB의 경우 전국에서 수신이 가능하며 달리는 차량안에서도 영상 왜곡 현상이 거의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위성 DMB서비스를 통해 뉴스와 스포츠, 영화 등 66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기상정보도 함께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위성 DMB서비스가 고출력 방송용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의 위성방송 수신에 필요한 접시안테나가 필요없으며 터널안이나 고층건물 사이에는 수신장비를 설치해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MBCO는 2006년 4월1일부터 시작되는 2006 회계연도까지 16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해 이윤을 낸다는 계획이다.
이 서비스 이용자는 2천엔을 내고 회원으로 가입한뒤 콘텐츠에 따라 월 960-3천780엔의 이용료를 내야 한다.
이 서비스를 시청하기 위해 필요한 특수 단말기는 도시바 등의 업체들이 3만-5만엔 정도에 내년봄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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