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기습적인 폭설로 인해 빙판길 낙상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길을 나서는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서울에 기습적인 폭설이 내린 1월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양일간 빙판길 낙상신고가 100여건 접수됐으며, 이중 90여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낙상으로 인한 부상 정도로는 골절, 타박상, 외부출혈 등으로 나타났고, 부위별로는 팔목골절, 발목골절, 허리통증, 둔부통증 등으로 나타났다.
낙상 환자 중 절반이 출·퇴근 시간대에 발생하고 있어, 눈이 내린 날은 다른 날보다 좀 더 여유있게 나서는 것도 예방의 한 방법이다.
- 빙판길 낙상 사고자 사례
2012. 02. 01(수) 12:50분경 관악구 봉천동 649-108번지 앞에서 63세 권○○씨가 넘어져 허리 부상
2012. 02. 01(수) 13:56분경 서초구 방배동 906-13번지 앞에서 75세 최○○씨가 보행 중 넘어져 팔목 부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사고 중심으로 사례를 분석하여 빙판 안전한 보행요령을 시민들에게 안내했다.
1. 출·퇴근 및 약속장소에 여유 있게 나선다.
2.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걷는다.
3.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착용한다.
4. 눈이 녹지 않는 골목길이나 응달진 곳을 주의한다.
5. 노약자 및 임산부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지팡이 등 보조기구를 활용한다.
6. 눈길에 잘 미끄러지는 신발류는 피한다.
또한, 사고를 당했을 때 함부로 움직이면 골절 부위의 2차 부상이 우려되므로, 119에 신고해 도움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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