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아파트 가격 강세와 8학군 등으로 신흥부촌으로 자리잡았지만 100억대의 이상의 자산을 가진 전통적인 대부호들의 수는 여전히 강북이 강남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연령면에서는 강북은 부호들이 평균 60대 중반이었지만 강남은 평균 50대 중반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으며 최근 벤처기업 붐 등에 힘입어 30~40대 부자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프라이빗뱅킹(PB) 담당자들은 1일 PB관련 설명회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에 따르면 100억원대 이상의 전통적인 대부호들은 여전히 강북이 강남을 앞서고 있으며 강남은 30억대의 자산가들이 주류이고 10억대 자산가들은 강북을 크게 앞질렀다.
강남과 강북 부자의 형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은 경우 1∼2%의 금리차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데 비해 강북은 충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는 것. 자산관리에서도 강남은 여성의 관여가 높은 반면 강북은 여전히 남성 주도로 자산관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남이나 강북 부자 모두 비밀보장을 거래의 원칙으로 삼고 있으며 평균자산은 30억원 정도였다.
강남-강북 부자들은 또 기대 수익률이 정기예금 금리의 2배 수준인 연 8∼10%이고, 부동산을 여전히 중요한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었으며 자녀들을 대부분 해외에 내보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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