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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겨울철 채소 육묘시 ‘병해’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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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12-01-27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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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1월 26일 --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겨울철 저온 다습한 환경에서는 채소 육묘시 병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주요 병해에 대한 증상과 방제법에 대해 제시했다.

시설채소작물의 정식기(3월)를 앞두고 채소 육묘가 한창 이뤄지고 있는 겨울철, 주야간의 일교차와 난방비 절감으로 인해 저온 다습한 환경이 되기 쉬워 병 발생에 세심한 관찰과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대량 생산과 집약적 재배가 이뤄지는 육묘환경에서는 병의 진단과 초기대응에 실패할 경우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병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채소작물 육묘시 문제가 되는 병으로는 흰가루병, 노균병, 덩굴마름병이 있으며 탄저병과 검은별무늬병도 발생되고 있다. 또한 종자전염성 병인 세균성 과일썩음병도 수박뿐만 아니라 박과작물에서도 발생돼 피해가 확인되고 있다.

수박, 오이, 호박에 주로 발생하는 노균병과 흰가루병은 최근 이상저온으로 육묘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일교차가 큰 환경에서 잎에 발생해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병이다. 일단 발생하면 정식 이후까지도 병이 따라가므로 농가에 묘 공급시 반드시 방제해야 한다.

수박, 오이 등 박과작물은 접목작업 시 상처를 통해 덩굴마름병이나 탄저병, 검은별무늬병이 흔히 감염돼 병이 발생된다.

덩굴마름병과 탄저병 모두 줄기의 중간부분이 갈색으로 무르기 때문에 혼돈되기 쉬우나 덩굴마름병은 줄기가 쪼개지면서 잎이 마르고, 탄저병은 잎이 썩는 증상을 보인다. 검은별무늬병은 주로 호박과 오이에서 발생하며 줄기가 쪼개지고 모잘록병처럼 식물체가 말라죽는다. 이처럼 병해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 후 전문살균제로 방제해야 한다.

최근에 수박 육묘시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수박과일썩음병은 종자 전염성 병해로 건전한 종자를 사용해야 하며, 일단 병이 발생하면 전염이 빠르고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즉각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수박과일썩음병은 잎맥 주위에 갈색반점이 생기는 특징을 나타내며, 종자전염성이므로 묘판 전체에 발생하기 때문에 수박과일썩음병으로 의심되는 식물체는 즉시 격리하고 전문기관에 병 검정을 의뢰해야 한다.

대량 생산과 집약적 재배가 이뤄지는 육묘환경에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예방 위주의 병해 방제가 필수적이나 무조건적인 농약살포보다는 온도와 습도 등 환경관리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밤에는 온도가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보온에 신경을 쓰고, 낮에는 충분한 환기로 시설 내부의 습도가 과도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육묘시 병 발생이 확인되면 병든 식물체를 제거하고 전문가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각각의 원인에 맞게 전용 살균제를 살포하는 등 방제대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 원예특작환경과 한경숙 연구사는 “육묘시 발생하는 병해는 정식 후에도 크게 확산될 수 있기 때문에 병해의 조기진단과 초기 대응이 중요하므로 겨울철 육묘에서 병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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