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 상반기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금 지원 대상에 여수 엑스포호텔과 담양 추월산관광호텔 등 도내 총 37곳 783억원이 선정돼 부족한 관광숙박 시설이 크게 확충될 전망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올 상반기 융자금 전국 3천851억원(266개 기업)의 20.3%로 서울지역 804억원(70개 기업)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주요 융자금 지원 대상은 여수 연도호텔 건립(홍해개발) 150억원, 여수엑스포호텔 89억원, 담양호 가족호텔 건립(제이케이종합건설), 53억원, 순천 베네치아 관광호텔 건립 48억원, 우수 숙박시설로 지정받은 고흥 나로비치호텔 35억원 등이다.
특히 전남도내 지원대상 총 37건중 28건이 가족호텔, 관광펜션 건립 및 숙박시설 개보수 대상사업이어서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여수세계박람회 등을 앞두고 도내 숙박시설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전남도가 도내 관광투자 기업들의 자금 확보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도내 투자기업뿐만 아니라 투자 예정 기업들에 직접 전화로 융자금 신청을 독려하고 융자신청서 및 제출자료 작성을 지원하는 등 보다 많은 기업이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온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기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오는 4~5월 신청받는 2012년 하반기 융자금도 지금부터 적극 안내 지원해 외래관광객에 비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확충하고 금융 불안, 구제역 등으로 침체된 관광분야 민간투자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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