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보건소(소장 최태성)는 한의약건강증진Hub보건소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의 비만율 감소와 삶의질 향상을 위해 2011년도 신규 사업으로 한방비만관리교실을 상·하반기 2기에 걸쳐 관내 비만자를 대상으로 운영하였다.
비만은 각종 질병의 위험요인일 뿐 아니라 개인의 행동양식과 정신적인 면까지 영향을 미치며 고혈압·당뇨·심징질환 등 주요 만성질환과 일부 암 발생의 원인으로 사망률이 높아지는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한다.
전북대학교와 남원시가 주관하여 실시한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남원시의 비만율은 2009년 17.6%에서 2010년 21.4%로 1년사이 3.8%가 증가하여,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지역 내 비만인구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2011년도 신규 프로그램으로 한방비만관리교실을 운영하게 되었다.
한방 비만관리교실은 홍보를 통해 대상자를 모집한 후 신청자에 대한 사전 기초측정, 사상체질 분석, 개별상담 등을 통해 기당 25명에서 30명 정도를 선발하였으며,
한의사와 영양사, 운동지도자 등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와 운영진으로 구성되어 비만 이론교육, 식이지도 및 영양교육, 개별상담과 함께 침 시술을 비롯한 투약 등 한방처치, 운동지도(에어로빅, 기공체조)의 내용으로 주3회, 3개월의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였다.
2011년도 한방 비만관리교실의 운영성과를 보면 1기와 2기 모두 수료인원은 25명이었으며, 1기는 체중 5.96㎏, 체지방률 4.2%, 2기는 체중 8.5㎏, 체지방률 6.7%의 평균 감량결과를 보였으며, 운영 기수가 올라갈수록 참여자들의 호응도와 감량효과가 높아짐을 볼 수 있었다.
1,2기를 종합하여 3개월 동안 최대 18.4㎏의 체중 감량효과를 보인 2기의 한 참여자는 수료식에서 소감발표를 통해 보건소 한방비만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 혼자서 다이어트를 해 보았으나 의지가 약해 시작과 포기를 수없이 반복했었는데, 보건소 한방비만관리 프로그램에서는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의지를 북돋으며 결석하지 않고 꾸준한 참여와 교육받은 내용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여 이와 같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수료 소감을 발표하였으며,
또 다른 참여자는 3개월 동안 차츰 변화되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용기가 생겼다며, 이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만들어준 보건소와 3개월 동안 참여자들과 함께 고생한 한방공중보건의사를 비롯한 운영진에게도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하기도 하였다.
2011년도 한방비만관리교실 수료자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후 자체적으로 자조모임을 결성하여 친목도모와 정보공유를 통해 요요현상 예방은 물론 비만의지를 다지는 좋은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남원시보건소는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갈 2012년 1기 대상자를 11월과 12월에 모집, 선정할 계획으로 20세이상 50세미만의 비만관리가 필요한 주민은 12월 9일까지 보건소 한방재활담당으로 방문하거나 전화(☎ 620-7962, 620-7971)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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