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통계청 조사결과, 금년 쌀 생산량은 422.4만톤으로 9.15일 기준 예상생산량보다 8천톤(0.2%) 증가하였다.
‘11년산 10a당 생산량은 496kg으로 ‘10년 483kg에 비해 2.7% 증가하여 평년작(499kg의 99.4%) 수준을 실현하였음
실수확량이 9.15일 기준 예상생산량 421.6만톤보다 8천톤(0.2%) 증가한 것은 9월 중순 이후의 양호한 기상여건 때문임
벼 낟알이 익는 시기인 등숙기(9∼10월)에 충분한 일조시간과 적은 강우량으로 전년에 비해 쭉정이가 적고 낟알도 충실하게 영글어 천립중이 증가하였음
- 1㎡당 완전낟알수 : (‘09) 30.4 → (‘10) 28.3 → (’11) 28.6천개 (1.1%)
- 제현율 : (‘09) 81.3 → (‘10) 79.6 → (’11) 80.9% (1.3%p)
- 천립중 : (‘09) 17.4 → (’10) 17.1 → (’11) 17.3g (1.2%)
최종 실수확량은 조사 표본지역(6,684개소)의 벼를 베어 탈곡ㆍ건조하고, 현미로 가공ㆍ정선한 후 무게를 실측하여 단위면적당 생산량을 구한 다음, 벼 재배면적을 곱하여 산출한 것임
도(道)별 쌀 생산량은
벼 재배면적이 가장 큰 전남이 82.9만톤으로 가장 많고 충남(80.5만톤), 전북(68.4만톤)순으로 나타났음
단위면적(10a)당 생산량은 충남이 527kg으로 가장 높고 전북 524kg, 경북 516kg 순으로 나타남
2. ‘11년산 쌀의 최종 실수확량 422.4만톤은
신곡 수요 충당에 여유가 있으며,
실제 시장공급량은 ’10년산보다 오히려 많을 것으로 전망됨
실수확량 422만톤은 민간 신곡수요 404만톤보다 18만톤 많고, 정부수요 14만톤을 포함한 전체 신곡수요 418만톤보다는 4만톤 많아 신곡 수급상으로 보면 균형 수준임
- 민간수요 404만톤 : 밥쌀용 351, 가공용 13, 종자 4, 감모 36
- 정부수요 14만톤은 ‘11년산 공공비축미곡 34만톤 중 군ㆍ관수용 등으로 20만톤을 방출하고 남는 물량으로 시장에 방출하거나 다음년도로 이월하는 물량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연간 1.2~1.9kg)에 따라 매년 6만톤 이상 밥쌀용 수요가 줄어들고,
MMA 수입쌀은 매년 2만톤씩(밥쌀용은 6천톤) 증가하고 있어 매년 쌀 생산량이 줄어들지 않으면 수급과잉이 발생함
‘11년산 쌀의 실제 시장공급 물량은 높은 도정수율로 인해 ‘10년산보다 오히려 최대 15만톤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됨
- ‘10년산 429만톤은 도정수율 73.9%를 기준으로 한 생산량이지만,
민간RPC의 실제 도정수율은 70% 수준으로 낮게 나타나
실제 유통량은 발표된 생산량보다 약 23만톤 정도 적은 것으로 추정되지만,
’11년산의 경우, 실제 현장에서, ‘10년산보다 3% 이상 도정수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어 발표된 생산량과 공급물량에 차이가 거의 없음
이러한 여건을 종합하면, ‘11년산 최종 생산량 422만톤으로 신곡 수요 충당에 여유가 있고,
작년보다 높은 현장의 도정수율까지 감안하면 쌀 수급상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됨
3. 산지쌀값은 수확기임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앞으로 예년 수준의 안정기조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됨
수확기 쌀값은 ’11년산 생산량이 적을 것이라는 여론, ’10년산 쌀값 상승 경험에 따른 ‘11년산 쌀값상승 기대,
이에따른 농가 출하지연 등의 원인으로 현재 높게 형성되어 있음
11.15일 현재 정부의 공공비축미곡과 민간의 원료곡 매입은 전년 동기 대비 87% 수준으로 다소 부진한 편임
- 공공비축미곡(목표 34만톤)은 8.4만톤(전년동기 17만톤의 50%),
RPC 등 민간유통업체는 112만톤(전년동기 122만톤의 92%)을 매입
일반적으로 10월~12월 수확기에는 산지쌀값이 하락하였다가 익년 2~3월 이후 상승세로 전환, 단경기에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지금까지 수확기 쌀값이 이례적으로 높게 형성되고 있음
이러한 현상은 전년의 높게 형성된 가격이 다음연도 수확기까지 이어졌다가 단경기에 크게 하락한 ’08년산의 쌀값 패턴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정부는 앞으로 쌀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급불안이 우려될 경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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