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박재완 장관,
  • 윤정
  • 등록 2011-11-16 18:08:00

기사수정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서비스수지 적자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개방과 경쟁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주재한 제4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서비스수지 동향분석 결과 건설·해운·항공 서비스 분야는 흑자를 보인 반면 관광·유학·법률·회계 등 사업서비스 분야는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흑자분야는 일찍부터 해외에 진출해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성장한 반면, 적자분야는 개방과 경쟁이 제한된 내부 울타리 안에서 안주해 국제경쟁력이 낮아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 "최근 이탈리아의 10년물 국채금리가 7%를 넘어서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며 "위기를 막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만큼 시장의 평가는 엄중하며 단기간의 노력만으로 극복할 수 있는 위기는 없다는 점을 잘 알 수 있다"며 "시장의 시그널에 더욱 귀 기울이는 한편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긴 호흡으로 대응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통화스와프 체결 등 대외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그동안의 정책적 노력들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가계부채와 내수 등 우리 경제의 구조적 취약부문을 보강하기 위해 더욱 힘쓰고 '서비스산업' 선진화에도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최근 이코노미스트지가 우리 경제의 발전을 다른 나라의 본보기가 되는 '영웅적 성장'으로 평가하며 선진경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혁신을 기초로 한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면서 "우리는 지금까지의 성과에 자부심을 갖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경제구조의 선진화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장관은 내년 5월부터 이동통신시장에 '블랙리스트 제도'가 도입되는 점을 언급하며 "그동안 이동통신사 중심의 폐쇄적인 유통구조가 개방적으로 바뀌면서 고객 입장에서 단말기 선택의 폭이 다양해지고, 통신요금 인하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개방'은 '경쟁'을 유발함으로써 기존의 시장참가자에게는 '부담'을 주고 이로 인한 '반발'이 발생하기 마련이다"면서 "그러나 이를 극복할 때 개방으로 인한 과실은 더 많은 사람에게 더 크게 주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신시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다양한 분야에 산재한 폐쇄적인 시장구조를 개방적으로 바꿈으로써 그 과실이 국민 전체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문화관광부를 중심으로 관련 부처가 제주도의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효과를 십분 활용할 수 있는 후속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
 
박 장관은 이날 회의 안건인 '해양관광·레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소득수준 상승, 4대강 친수공간 확대 등 여가 여건이 성숙하면서 해양관광·레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고, 이 분야는 관련 산업이 다양해 부가가치와 일자리 창출에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토해양부 등을 중심으로 부족한 인프라를 보완하고 체험기회를 늘려 인지도를 높임으로써 해양관광·레저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민간 연구개발(R&D) 투자 활성화 대책'과 관련해선 "2006년 이후 민간 R&D는 연평균 11.2%로 높았으나 기업간ㆍ산학연간ㆍ국가간 기술협력이 활성화되지 않고 중소기업의 R&D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논의를 계기로 R&D 재원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 제17회 방어진축제 성황리에 마쳐 [뉴스21일간=임정훈 ]제17회 방어진축제가 9월 6일 오후 5시부터 방어동 울산 수협 방어진위판장 일원에서 ‘함께 걷는 그대와 나, 우리는 방어진 사람’이라는 슬로건으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하여 동구청장,국회의원, 지역 의원, 지역 기관 단체장,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여하여 뜨거운 축제의 열기로 가득 ...
  2. 중구,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전 10시 30분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큰애기 마을교사 활동 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활동 공유회는 울산큰애기 마을교사의 활동 현황을 점검하고 상호 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울산시교육청 관계자,...
  3. 울산 동구 마을교사 역량강화 교육 운영 [뉴스21일간=임정훈 ] 울산 동구는 마을교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마을교육 활동 확대를 위해 9월 7일(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구청 대강당에서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날 교육에서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마을교사 9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학생이 주도하는 배움 방식을 다루는 ‘프로젝트 수업의 이해’(강사...
  4. 중구,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 실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9월 5일 오후 2시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간부 공무원 폭력 예방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5급 이상 간부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허지원 젠더연구소 대표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성 인지...
  5. 제44차 UN 세계평화의 날 울산시민행사 성황 [뉴스21일간=임정훈 ]제44차 유엔(UN) 세계평화의 날을 기념하는 울산시민행사가 5일 울산시의회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NGO 단체 따뜻한손길이 주관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최종현 전 네덜란드대사, 이정일 울산시 국제관계대사, 최연충 추진위원장, 박병규 따뜻한손길 대표를 비롯해 다문화가정 시..
  6. 울산교육청, 나눔과 대화로 수업 성장 해법 찾는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12일 다산홀에서 중고등학교 교원과 교육전문직을 대상으로 ‘2025 수업 성장 나눔 대화의 날’을 열었다.      이 행사는 2022 개정 교육과정 안착과 학생 참여 중심 수업 문화를 확산하고자 마련한 실천적 장으로, 현장 교원들이 수업 사례와 고민을 나누며 함께 ...
  7. 울산 화평교회,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추석맞아 이웃사랑 나눔 실천 100만원 후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화평교회(담임목사 장지훈)는 9월 12일 금요일 10시에 울산동구종합사회복지관(관장 한영섭)을 방문하여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홀몸어르신, 저소득가정 등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더불어 살아가...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