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강문수)에서는 도내 전복 종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종묘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전복 유생 초기 먹이생물인 부착규조류을 전복양식 어업인에게 무상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내 전복양식장에서는 부착규조류를 단기간 배양하여 종묘생산에 이용함으로서 전복 치패 사육 시 먹이부족 및 부착규조류 탈락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생산성을 저하시키는 문제점이 있었다.
연구원에서는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하여 양질의 부착규조류를 고밀도로 배양하기 위한 배양기법을 확립하였다. 일반적으로 전복양식장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법인 물을 흘려주는 방식의 자연배양에서 물을 흘려주지 않고 정체시키는 지수식 배양으로 배양방법을 전환하였고, 배양과정 중 인위적인 시비 방법(영양염류 첨가), 적절한 조도조건 및 배양관리 기법 등을 확립하였다.
연구원에서는 지속적인 양질의 부착규조류 분양 뿐만 아니라 양식장 현장을 방문하여 고밀도 규조류 배양방법 등을 양식어업인에게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부착규조류 분양은 올해 시험 양어장을 대상으로 분양하여 전복 유생의 부착률, 부착규조류 면적당 전복치패 사육밀도 및 성장량등 현장 적용 실험하고, 본 분양은 내년 종묘생산을 위해 제주도내 전복 양식어업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분양할 계획이다.
부착규조류 분양 및 고밀도배양 기술교육을 통한 양식어가의 먹이배양기술이 정착되면, 현재 부착규조류 배양파판 당 15마리의 사육에서 40마리 이상 사육밀도가 증가되고, 조기 부착규조류 탈락에 의한 성장저하도 감소하여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증가 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종묘생산 및 성장도도 빨라져 제주가 우리나라의 전복종묘생산기지화에 한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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