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사들이 잇따라 현금서비스 수수료를 인상하고 신용공여 한도와 기간을 축소하고 있다.카드업계에 따르면 외환카드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종전 0.5%에서 0.55%로 인상했고 삼성카드는 은행 영업시간 기준 현금지급기 서비스 건당 이용수수료를 600원에서 800원으로 올렸다.현대카드도 지난해 12월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0.5%에서 0.59%로 인상한 데 이어 이달 11일부터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수수료율을 동시에 올릴 예정이다.롯데카드와 삼성카드 등 다른 전업 카드사와 대구은행 부산은행 등의 은행계 카드사들도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현금서비스 수수료율을 0.05~0.1% 수준에서 상향 조정했다.또 카드사들은 자금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용등급이 떨어진 고객에 대한 신용서비스 한도액을 축소하고 결제대금 정산 기간도 2에서 3일을 줄이고 있다.이 밖에도 주유소 할인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줄이고 연회비는 오히려 인상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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