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씨티티 박현숙 박사팀, Biomaterial지에 발표
□ 배아줄기세포 배양을 위한 물리적 환경을 조절함으로써 줄기세포의 증식 속도와 안정성을 월등히 향상시킬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 국내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 이번 연구는 교육과학기술부 21세기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세포응용연구사업단(단장:김동욱 연세대 교수) 지원을 받아 (주)엠씨티티부설연구소 박현숙 박사팀 주도로 수행되었다.
□ 체내에서 줄기세포는 독특한 배양조건에서 자신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줄기세포를 체외 배양을 통해 증식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체내 배양조건을 얼마나 완벽하게 재현해 줄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 기존에는 배양조건을 맞춰주기 위해 줄기세포에 부착하여 성장을 도와주는 바탕세포와 배아줄기세포를 직접 접촉시켜 증식시키는 방법을 이용해 왔다.
○ 이러한 방법으로는 배양 과정이 번거롭고 바탕세포에 의한 오염과 세포사멸(배아줄기세포의 25-30%) 및 자연분화가 발생함으로 줄기세포 본연의 미분화 상태를 유지하면서 줄기세포를 대량배양하기 어려웠다.
□ 박현숙 박사팀은 바탕세포와의 접촉 없이 인공적인 막 위에서 배아줄기세포를 직접 배양하는 방법을 개발하였다.
○ 다공성 폴리머 막의 딱딱하고 부드러운 정도를 조절하여 줄기세포 배양의 최적 물성조건을 찾아내어 배양하는 방법으로서,
○ 이 방법은 세포 성장 속도가 바탕세포 위에서 직접 키우는 기존 방법에 비해 월등히 빠르고, 유전자 및 비유전적(epigenomic) 변화가 없으며 줄기세포 본연의 특성이 잘 유지됨이 장기간에 걸쳐 확인되었다.
○ 이는 화학적 신호 전달 외에 물리적 환경의 조절이 성체줄기세포나 배아줄기세포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음을 시사한다.
□ 박현숙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물성 조절을 통한 줄기세포의 대량 배양기술은 인간배아줄기
세포는 물론 역분화 줄기세포에도 적용되어 이들 세포를 치료용 세포 혹은 약물 검증용 세포로 대
량 배양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마련하였다”고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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