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수입이 크게 감소한 반면 환율상승 등으로 수출은 감소세가 둔화되면서 지난달 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지난달 국제수지 동향을 보면 경상수지는 36억 8천만달러 흑자를 냈다. 특히 지난달 상품수지는 지난 1월 17억4천만 달러 적자에서 31억5천만 달러 흑자로 반전됐다.수출과 수입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했으나 수출 감소율은 지난 1월의 34.2%에서 지난달에는 18.3%로 둔화한 반면 수입 감소율은 31.5%에서 30.9%로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기 때문이다.반면 자본수지는 지난 1월 51억4천만 달러가 순유입됐으나 지난달에는 33억2천만 달러 순유출로 돌아섰다.자본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것은 환율 상승으로 파생금융상품 순유출 규모가 대폭 커진데다 외국인의 증권투자가 순유출로 돌아서고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 규모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