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공동협력사업으로 사단법인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수도권 도농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희망의 집고치기’ 사업을 실시한다.
이 사업은 불편한 주거 환경, 공간으로 고생하는 다문화가정 6가구를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선정하였으며(서울1, 경기 양평5), 해당 지역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집고치기 작업이 진행된다.
9월에 서울 신당동 1개 가구를 시작으로, 10월까지 6개 가구 모두 집고치기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은 노후하고 불량한 주택을 개량·보수하는 집고치기 작업뿐 아니라, 다문화가족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 것에도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번에 살고 있는 오래된 집을 고치게 된 트린티마이홍 씨(경기 양평, 베트남 출신)는 “결혼 후 한국에 오니, 집이 오래되어 매년 한국의 겨울이 너무 추웠는데 금년 겨울은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 같다”며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해비타트 김영근 본부장은 “이번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다문화가정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며, ‘모든 것의 출발은 집에서 시작된다’는 해비타트 정신을 바탕으로 향후에도 어려운 여성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 (사)한국해비타트 : 1976년 미국에서 설립된 국제NGO로, 집 짓기와 집 고치기를 통해 무주택 저소득층과 함께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는 1995년 설립 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총 1,800세대에 주거환경 개선의 혜택을 주었으며, 매년 5만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2,000번째의 홈파트너 가정이 탄생할 예정이다.
희망의 집짓기는 전국적으로 해마다 약 70세대의 해비타트 주택을 지어 귀중한 삶의 보금자리를 함께 만들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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