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대 기업의 올해 투자규모가 지난해 대비 2.5% 감소한 86조 7천 593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돼 2001년 이후 8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삼성그룹 등 18개 대기업의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1차 비상경제대책반 회의에서 '2009년 600대 기업 투자계획'을 발표했다.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투자규모는 46조4천22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1% 감소할 전망이며,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조선업 등은 올해 투자 규모가 각각 43%와 41%, 2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비제조업은 전력과 가스.수도업 등에서의 투자 호조세에 힘입어 40조 3천 372억원으로 약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업들은 올해 투자결정에 있어 가장 큰 변수로 세계 경기 회복 여부를 들었고,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해서는 금융시장의 조속한 안정과 정부의 과감한 경기부양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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