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급수차량·병물 등 제공…누수탐사도 지원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0월 13일부터 가뭄이 극심한 지역에 급수차량, 병물 및 지방상수도 누수탐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전남, 경남, 강원 등 전국 제한 및 운반급수를 실시하고 있는 지역에 급수차량 1061대(1만4000㎥)와 병물 56만개를 지원했고 특히 강원지역에는 관정 3개소(1200㎥/일), 급수차량 386대(1만3000㎥), 병물 23만개와 누수율을 낮추기 위한 누수탐사를 실시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 가뭄이 극심한 태백, 삼척, 영월, 정선지역을 대상으로 비상급수대책도 마련 중이다. 먼저 광동댐 저수율은 22.2%(290만㎥)로 저수위 이하의 비상용량(90만㎥)을 사용하더라도 4월 말이면 용수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6월 우기 때까지 현재 제한공급량(2만3300㎥/일)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5월까지 약 13억 5000만원을 투입, 관정 27개(개발중: 2개, 4월: 15개, 5월: 10개)를 추가 개발(7800㎥/일)하고, 부족분은 달방댐 등 인근지역 댐에서 물을 운반해 용수를 공급(1만800㎥/일)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가뭄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광동댐 증고나 상류 보조댐 설치 등의 방안도 검토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국 15개 다목적댐은 올해 우기 전까지 용수공급 가능량이 총 37억㎥으로 수요량 29억㎥을 상회하고 있으나, 봄 가뭄을 대비해 댐하류지역 실수요량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댐용수를 단계별로 감량 공급하는 등 댐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지자체 요청시 지하수 관측정(수위, 수질 등) 관정(320개소)을 가뭄지역 용수지원용으로 활용하고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 비상연결관로(30개시군, 86㎞, 204만㎥/일)를 통해 용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점검을 완료해 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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