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무사령부 예하 의무학교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예비군 동원훈련을 실시하면서 학교기관 특성에 맞는 자율참여형 훈련을 위해 기존 훈련 외에 기본 인명구조술(BLS : Basic Life Support) 교육을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BLS교육은 응급환자가 발생했을 때 실시하는 심폐소생술과 휴대용 자동제세동기 사용 요령 등을 교육하는 과정. 예비군들은 동원훈련을 받으면서 유사시는 물론 일상 생활에서도 활용 가능한 심폐소생술은 물론 자동제세동기 작동법을 배웠다.
교육에 참여한 김우정(31) 예비역 대위는 “앞으로 주변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당황하지 않고 신속한 조치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교육을 실시한 김은희(소령) 야전간호교관은 “그동안 군 의무요원들에게만 하던 교육을 예비군까지 확대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가정과 직장으로 돌아가는 예비군들이 국가 응급의료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의무학교는 대학심폐소생협회로부터 자체 양성교육이 가능한 교육기관으로 인정받아 매년 7000여 명의 교육생을 대상으로 기본 인명구조술을 교육, 자격을 취득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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