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대주주인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배당금과 지분 매각 등을 합해 투자원금의 87.3%인 1조 9천여억 원을 회수하게 됐다. 외환은행은 4일 주당 125원의 결산 배당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고, 이에 따라 지분 51.02%를 보유한 론스타는 411억 원을 챙기게 돼 3년간 배당 수익만 6천882억 원을 받게 됐다. 론스타는 2007년 6월 외환은행 지분 13.6%를 매각해 1조 천927억 원을 가져간 바 있어 이번 배당을 포함하면 투자원금 2조 천548억 원의 87.3%를 회수하게 됐다. 한편 외환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8천13억 원을 거둬 전년보다 16.6%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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