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약세로 외국인의 국내 관광이 늘면서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쓴 돈을 의미하는 일반여행 수입액이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를 보면, 지난해 일반여행 수입액은 전년보다 29억 2천만 달러가 증가한 90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지난 1989년 이후 최대 규모로 증가 폭도 지난 1995년 이후 가장 큰 48%에 달했다. 반면, 환율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내국인의 관광과 출장을 의미하는 일반여행 지급액은 지난해 126억 4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43억 1천만 달러, 25.4%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일반여행 적자는 36억 2천만 달러 적자로 전년의 108억 6천만 달러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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