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액화 천연가스 등 연료비 급등으로 2조 원 안팎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전력이 올해도 2조 7천억 원 대의 대규모 적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한국전력이 작성한 '2009년 운영계획' 자료 등을 보면, 한전은 올해 33조 3천629억 원의 수익을 올리지만 비용이 36조 천376억 원에 달해 2조 7천747억 원의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투자은행 크레디 리요네는 지난해 한전의 손실규모를 2조 3천억 원대로 추정하고 있다.한전 관계자는 처음 계획을 짤 당시에는 지난해처럼 연료비 폭등이 계속되면 적자가 5조 원 대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으나 경영혁신 등을 통한 비용절감과 연료비 하락전망으로 그나마 개선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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