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1일 민간 경력자를 영입하기 위해 실시하는 5급 일괄 채용시험에 3317명이 몰려 3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의 5급 특채 경쟁률(11.6대 1)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5급 공채시험 경쟁률은 50.2대 1이다.
직무분야별로 살펴보면 녹색기술 연구개발이 13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도시계획(107대 1), 사회복지 정책(87대 1), 신종재난 대응 및 방재정책(61대 1), 중소기업 정책(51대 1) 등 37개 분야가 2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의 연령의 경우 30대가 62%로 가장 많았으며 40대가 30%, 50대가 5%, 20대가 3%였다.
평균연령은 38세로 나타났다. 성별의 경우에는 남성이 77%, 여성이 23%를 차지했다.민간 경력자가 되려면 팀장급 이상 관리자 경력 3년이나 직원 경력 10년 이상, 박사학위나 석사학위 취득 후 4년 경력, 공무원임용시험령 상 자격증 소지 후 일정기간 근무 등의 자격이 있어야 한다.
시험은 1차 필기시험(8월 27일), 2차 서류전형(11월~12월), 3차 면접시험(내년 1월) 순으로 진행될 계획이다.필기시험(공직적격성평가)은 5급 공무원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적인 적성, 판단능력·사고력 등을 평가하는 데에 중점을 둔다. 언어논리·자료해석·상황판단의 3개 과목으로 구성된다.
합격자는 내년 1월 발표되고 5급 공채시험 합격자와 공동으로 10주간 직무역량 등 기본교육을 이수한다.행안부 관계자는 “많은 지원자가 응시하는 시험인 만큼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식을 통해 적임자를 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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