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율 3.00%’ 1999년 이후사상 최저금리
한국은행이 11일 기준금리를 예상금리 3.5%, 인하율 0.5P을 배로 뛰어넘는 현행 4.00%에서 3.00%로 1.00%포인트 내린다고 오전 정례 금통위원회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기준금리 3.00%는 역대 최저치인 3.25%(2004년 11월11일)보다 0.25%포인트나 낮은 것이다. 통화정책이 통화량에서 기준금리로 바뀐 1999년 이후에 기준금리가 3.0%로 내려간 적은 한번도 없었다.현재 국고채(3년) 유통수익률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확산 등으로 11월 하순 이후 하락(08.10월말 4.47% → 11월말 4.87% → 12.9일 4.16%)했고 CD(91일) 유통수익률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대폭 인하(-100bp, 10.27일 및 11.7일) 및 유동성공급 확대 조치 등의 영향으로 큰 폭 하락(08.10.24일 6.18% → 10월말 5.98% → 12.9일 5.44%)했다이에 따라 11월 들어 CD금리와 연동된 주택담보대출 등 은행 대출금리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5.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 10월 9일 5.0%로 내린데 이어 같은 달 28일에는 4.25%로 0.75% 포인트나 파격적으로 인하했고 지난달 7일에는 4.00%로 낮췄었다. 한은의 한관계자는 "경기가 빠르게 하강하고 있는데 비해 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돼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 기준금리가 결정됐다"면서 "금통위원들이 나중에 논의해 결정하겠지만 경기상황에 따라 기준금리가 추가로 내릴 여지는 있다"고 전했다.경제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하는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40달러대로 유지돼 국제유가가 안정되고 부동산 가격의 급락으로 급격한 경기하락을 막기 위한 파격적인 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해석하며 내년 상반기에 2.5%까지 내릴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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