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자산관리공사, 캠코를 통해 1조3천억 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PF 부실채권을 매입하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저축은행 PF 대출의 부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 같은 대책을 발표했다.금융위는 올해 6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899개 PF 대출 사업장을 전수 조사한 결과, 12%인 189개가 사업성이 없는 '악화우려' 사업장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이들 '악화우려' 사업장의 PF대출 규모는 1조5천130억 원이다.또 전체의 33%인 260여 개 PF 대출 사업장, 3조9천9백여 억 원은 사업진행에 애로가 있는 '주의' 사업장으로 조사됐다.금융위는 이들 악화우려 사업장에서 향후 연체가 발생할 경우, 저축은행 PF 대출의 연체율이 19.1%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따라 금융 당국은 캠코를 통해 '악화 우려' 사업장 가운데 120여 곳이 연체중인 PF 부실 채권 9천억 원을 우선 매입할 계획입니다.또 연체는 아니지만 토지매입이 70%이상 된 43개 사업장의 PF 채권 4천억 원 어치도 환매 등의 조건으로 매입할 방침이다.금융위는 이를 통해 부실 우려가 있는 저축은행 자산을 조기 정리함으로써 최소 7%에서 최대 10% 정도 연체율이 하락해 건전성 지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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