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7월 상순 한우고기 소비자가격(등심기준)은 전년말 대비 18.5% 인하됐으며, 한우가격(도매가격 기준)은 쇠고기 비수기인 6월부터 하락세가 멈추고 다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7월21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한우고기 소비자가격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 농협중앙회, 전국한우협회, 축산기업중앙회 등 단체와 협력해 한우고기 할인 판매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형유통업체 및 축협조합을 중심으로 4월28일부터 6월4일까지 한우고기 30~40% 할인 판매를 실시해 한우고기 소비량을 30% 이상 확대했다.
농협중앙회에서는 6월11일부터 한 달 동안 수도권 농협계통 판매장에서 한우불고기를 반값으로 1만두 판매했으며, 7월8일부터 한 달간은 전국 판매장 610개소에서 한우불고기를 반값으로 14만두를 판매할 계획이다. 전국한우협회는 전국 1만5100개의 식육판매업소와 함께 7월4일부터 7월30일까지 한우고기를 20% 이상 할인판매하고, 한우고기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산지 소값과 국내산 쇠고기 소비자가격 동향에 따라 추가로 한우 3만두분에 해당하는 한우고기를 할인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현재 한우사육 두수가 공급 과잉인 기조에서는 한우고기 소비촉진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사육두수를 줄이지 않고는 근본적인 소 값 안정을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므로, 장기적으로 한우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한우사육 두수를 줄이는데 중점을 둔 한우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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